“더 늦기 전에 종중 정상화의 길 찾아야”
최근 종중 내부 갈등과 장기화된 소송 문제를 둘러싸고 종원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종원연대가 종중 정상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며 종원 대상 설문 안건을 공개했다. 이번 안건의 핵심은 단순한 찬반 대립이 아니라, 장기간 이어진 분쟁을 끝내고 종중의 운영 체계를 조속히 안정화해야 한다는 데 있다.
특히 종원연대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 결과만을 기다리기보다, 원고와 피고가 재판상 화해를 통해 종중의 미래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향후 임시총회가 다시 법적 논란에 휘말리지 않도록 규약의 정당성과 절차적 문제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이번 설문은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종원 스스로 종중의 방향을 고민하고 판단해 달라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법원 판결 이후를 둘러싼 우려
종원연대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 대법원 판결로 이어질 경우, 종중 운영 체계 자체에 큰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에서는 만약 기존 종중 측이 최종적으로 패소할 경우, 현재의 임원 체계와 운영 구조가 유지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법원에 임시대표 선임을 신청하고, 새 체제를 구성하기 위한 임시총회를 다시 열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종원연대는 이러한 상황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판결만 기다리기보다, 지금 단계에서부터 원고와 피고가 재판상 화해를 통해 임시대표 선임과 임시총회 개최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장기간 이어진 갈등으로 인해 종원들 사이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소모적 대립보다 종중의 미래를 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규약 검토 없이 총회 열면 또 다른 분쟁 우려”
종원연대는 임시총회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규약 문제부터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 개정된 규약과 관련된 회의록 및 절차 자료를 검토하여, 실제 개정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만약 규약 개정 과정에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면, 이후 개최되는 총회 역시 다시 법적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어렵게 총회를 열더라도 다시 무효 논란이 반복된다면 종중 전체가 또다시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때문에 종원연대는 종중 정상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감정 대립보다 절차적 정당성과 법적 안정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침묵보다 참여가 필요하다”
이번 설문과 관련해 일부 종원들 사이에서는 “왜 특정 단체가 나서서 설문을 진행하느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종원연대는 자신들의 활동 목적이 특정 세력을 위한 것이 아니라, 종중 정상화를 위한 종원들의 의견 수렴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은 서로의 잘잘못만 따질 시기가 아니라, 종중의 미래를 위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특히 종원연대는 “다수의 종원이 침묵하게 되면 결국 목소리가 큰 일부 의견만 반영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설문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직접 의견을 표현하는 과정 자체가 종중 운영 정상화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종원 사회의 새로운 과제
이번 설문 안건 공개는 단순한 내부 공지를 넘어, 종중 사회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어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과거처럼 소수의 결정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종원들의 참여와 의견 수렴을 통해 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도 점차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장기화된 갈등 속에서도 종중의 전통과 공동체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결국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종원연대 역시 “종중이 정상화되는 날까지 종원의 뜻을 우선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앞으로도 종원 참여 확대와 의견 수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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